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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수면마취와 알약 복용법 후기

by @$$*&!8%#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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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소화불량인지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이 자주 생겨서 건강검진 후, 대장내시경 수면마취로 대장암 검사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예약일이 가까워질수록 결과와 수면마취의 불안감이 컸지만 건강을 지키고자 진행했던 생애 첫 대장내시경검사 후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장내시경 수면마취

대장암검사는 건강검진에서 일정한 나이가 되면 권장을 하기 때문에 변비나 소화장애도 흔하여 어쩔 수 없이 2달 전에 예약을 한 거였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출산으로 전신마취로 제왕절개 수술 후 깨어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데다 산소포화도가 낮아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급하게 실려가 1주일간 치료를 받은 끔찍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수면마취를 진행하는 검사나 치료는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번 대장내시경 수면마취는 상당한 도전이었습니다. 대장내시경은 일반검사로 진행하기에는 너무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대장내시경 전 음식주의사항

대장내시경 전에 장을 깨끗이 비우기 위해서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은 검사 3일 전, 2일 전, 검사 전날에 주의해야 할 음식들입니다. 

-검사 3일 전:씨 있는 과일(수박이나 감, 키위, 포도, 멜론, 참외, 오렌지, 귤, 등)과 파, 버섯류, 깨

-검사 2일 전: 잡곡밥(현미밥, 흑미밥) 콩, 옥수수, 콩나물, 김치, 깍두기, ( 김,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 양배추, 시금치 등은 먹어선 안되고, 반면에, 계란, 닭고기, 두부, 생선, 햄은 섭취 가능합니다.

-검사 전날:아침과 점심식사만 흰밥이나 흰 죽, 건더기 없는 국물, 카스텔라나 케이크를 드시고, 오후 2시 이후에는 식사를 해선 안됩니다. 그러나, 탈수 현상이나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물 또는 이온음료 섭취는 가능합니다. 간혹, 대장내시경 전에 커피나 우유 섭취가능한지 궁금해하시는데, 장 내부에 커피나 색소가 든 우유는 착색이 생길 수 있어서 검사를 방해할 수 있어서 피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알약 복용법

대장내시경검사를 위해서는 음식주의사항 이외에도 또 다른 복병이 있었습니다. 바로 검사 전날 준비사항으로, 알약 복용법대로 대장검사가 가능하도록 완전히 대변을 제거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대장 내부에 대변찌꺼기가 남게 되면 제대로 검사가 안되어 재검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다음과 같은 알약 복용법을 지켜주셔야 합니다. 

 

대장내시경-알약복용법
대장내시경-알약복용법

 

1) 검사 전날 오후 5시에 둘코락스 2알 섭취.

2) 피코솔루션(대장내시경 검사하제) 복용 ▶ 파마시메티콘(위장관 기포, 가스제거제) 복용 ▶ 2시간에 걸쳐서 물 1리터 이상 천천히 마시기; 병원에서는 저녁 6시, 8시, 다음날 아침 4시 30분에 복용하라고 하셨지만, 저는 늦은 일 때문에 시간조절을 하여 8시 40분에 복용을 시작하였습니다.

3) 저녁 10시 40분에 피코솔루션 복용   파마시메티콘 복용    2시간에 걸쳐서 물 1리터 이상 천천히 마시기.

4) 검사 당일 아침 4시 30분에 피코솔루션 복용   파마시메티콘 복용    2시간에 걸쳐서 물 1리터 이상 천천히 마시기

5) 검사 당일 아침 6시 30분 이후는 물 섭취 금지

6) 검사(예정시간 9시) 직전에 가스콜액(가스제거제) 복용

 

  ※ 대장내시경 알약 복용법 중에 주의사항은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 당뇨로 약물이나 인슐린 치료 중인 분은 미리 병원에 알려야 하고, 아스피린과 와파린(쿠마딘), 티클로피딘, 클로피도그렐, 디피리다몰, 프레탈 등을 복용 중이면 검사하기 1주일 정도 복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으니 사전에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알약 복용을 하고 10시 이후부터는 조금씩 배가 아프면서 느낌도 안 좋고 장 내부에서 무언가 내보낼 준비를 하는듯했습니다. 약 복용하는 중간중간에 가능한 화장실은 10~15번 정도로 자주 가서 장을 비우고, 운동을 하거나 장마사지를 자주 해주면 장 청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알약을 늦게 먹기 시작하여 늦은 시간까지 화장실을 다녀야 하여 거의 잠을 못 자고 먹은 것이 없으니 힘까지 없어서 정말 힘든 준비과정이었습니다.

 

대장내시경검사 당일, 병원 도착 후, 검사 직전에 마신 가스콜액(가스제거제)은 정말 맛도 없고  삼키기 힘들었지만, 제대로 검사하기 위해, 그리고, 검사 보조원이 지켜보고 있어서 억지로 삼켜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물 한 컵을 마지막으로 마시고,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다녀온 후, 예정된 시간에 맞추어 검사실로 들어갔습니다. 검사실 침대에 누우니 간호사가 검사 진행사항을 알려주시고 손등 혈관에 바늘을 꽂아 둔 곳에 마취제를 주사하니 금방 잠들었습니다. 사실은 마취전에 전신마취인지 물어보았는데 부분마취라 잠깐 자다가 일어난다고 하여 안심이 되었습니다.

 

잠깐 잔듯한데 일어나 보니 검사가 모두 완료되어 버려 수면마취에 대해 너무 걱정했던 것 같았고, 마음이 홀가분했습니다. 다행히 대장내시경 결과도 좋았는데, 위내시경에서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은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예민한 분들 경우 자주 소화장애나 복통이 생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검사를 마친 오후에는 종일 복통과 더부룩함으로 병원에서 주시는 죽을 먹고 이후로는 제대로 음식을 먹기 힘들었습니다. 검사 과정에 들어간 공기 때문에 복통이 생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대장내시경 비용은 137000원 정도 청구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복통과 소화불량, 복부팽만감을 이유로 검사진행건으로  대장내시경 실비 청구를 하였습니다. 생애 처음 수면 대장내시경을 수면마취로 잘 해내어 마음이 편했으며, 대장내시경 알약 복용법 준비과정이 힘든 만큼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과 좋은 식습관으로 건강 관리에 힘쓰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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