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내일(16일)이면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전국 수능고사장에서 진행됩니다. 그런데, 사상 처음으로 교도소 수능이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시험장이 마련되어 소년 수용자들이 응시한다니 교도소 수능 시험장, 만델라 소년학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교도소 수능
: 우리나라 서울 남부교도소 내 교육시설인 '만델라 소년학교'에는 최소 징역 2년~15년까지 형이 확정된 만 15세~17세 소년들로 이루어진 30명의 수형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15일) 이곳의 수형자 30명 중에 10명에게 수능을 치를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사상 최초의 소년 수용자 수능 시험반인데, 과거에 교도소에서 수형자가 수능을 본 경우가 있었지만, 교도소 내에 시험장까지 준비된 것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서울남부 교도소에 의하면, 소년범들이 수능을 보게 된 사연은, 이번에 고졸 검정고시를 패스한 10명이 새벽까지 단어를 암기하며 진지하게 공부하는 것을 보며 지금까지 소년 수용자들에게 바리스타나 제과제빵 기술만 교육하다가 아직 어린 수용자들에게 공부할 기회도 주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소년 수용자들에 대해 일종의 특혜라며 지적하는데, 이에 서울남부 교도소 과장님은, 다른 방향의 길을 제공하여 사회에서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방향을 제시해 주려는 의도라고 하였습니다.
소년수 수험생중에 최근에 학력평가에서 영어 모의고사를 2등급을 받은 수용자가 있는데, 장래희망이 수의사나 인테리어 디자이너, 요리사 등으로 다양하여 어린 나이에 범죄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갈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서울시 교육청은 이번 수능에 만델라 소년학교 소속의 수험생 10명을 지원하기 위해 시험장 설치와 수능 응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만델라 소년학교
: 교도소 내 교육시설, 만델라 소년학교는 오전 8시~오후 9시까지 자율학습을 통해 대학생 강사에게서 수능 과목을 지도받았는데, 내일 드디어 교도소 수능을 치르게 됩니다. 소년 수용자들은 형기동안 공부를 하면서 예전의 삶과 다른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더 나은 삶을 꿈꿀수 있습니다. 수능을 준비중인 소년수들은 EBS수능특강 교재를 보며 진지한 모습으로 모의고사 시험지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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